그외 아싸신나! 아사리 사람들의 신명나는 나눔활동 이야기
페이지 정보
본문
아싸신나! 아(아사리) 싸(사람들의) 신(신명나는) 나(나눔활동)!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으로 2017년 5월부터 진량면 아사리에서는 건강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있습니다. 이번 8월에는 총 3회기(8.21, 8.24, 8.28) 에 걸쳐 모든 주민들이 '아싸!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8월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저녁, 아사리 마을회관에 지역주민들이 다 함께 모였습니다-
1회기에는 우리 이웃을 알아가고 더 넓게는 마을공동체의 이해(마을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 지역주민의 참여가 우리 마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가까이에서 오래 살아왔지만, 몰랐던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밝은 분위기로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역주민이 회의에 참여하는 방법과 그 과정(회의 경험, 의제도출 브레인스토밍, 서명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도 멋있게 회의할 수 있다!' 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안고서 1회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회기에는 우리가 왜 회의를 해야 하는지,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에 회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합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마을 내 안건이 생기면 남성 및 지도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것들이 이번 교육과 모의회의연습을 통해 지역 내 여성들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그 의견이 충분히 반영 될 수 있도록 보조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이장님은 그 의견을 종합하고 수렴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작업까지 실제로 경험해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종합하여 공통적인 사항들은 묶고, 의견이 다른 것들은 합의점을 찾는 과정과 ‘나’의 목소리와 ‘이웃’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연습을 통해 진정한 ‘공동체’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걸어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재점검 할 수 있었습니다.
3회기에는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내 주민들과 우리 마을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을 활용하여 좀 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실천사항들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제까지는 회의를 시작하는 과정부터 의견을 모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사항 및 방법(회의 의제 도출, 회의록 작성, 의견 제시, 회의하는 순서 및 방법, 참가 명부 서명 등)을 몰라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임의로 결정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본 교육을 통해서 임원들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의견으로 직접 의제를 도출하고 회의에서 언급된 내용에 모두가 동의한다는 서명 활동을 하며 한 어르신께서는 ‘내가 여기에 속해있구나! 우리 동네도 변화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여러 가지 개선방향과 실천사항들을 찾느라
늦은 시간까지 불 켜진 마을회관은 불빛은 별빛보다 더 반짝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첫걸음은
지역 내 주민,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 아닐까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우리 어르신들의 활동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첨부파일
- 이전글2017년 9월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연계 한방의료검진 진행 17.09.07
- 다음글경산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봉사단 해피해피고- 스크리닝 활동 17.09.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